종합

「사목상담연구원」 개설

입력일 2019-07-15 13:21:52 수정일 2025-07-30 10:30:39 발행일 1990-09-30 제 1723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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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목활동 접목 위한 첫 시도

서울대교구 「사목상담연구원」이 9월 14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사목상담연구원의 개원은 현대사목에 있어 새롭게 요청되고 있는 사목상담 분야를 사목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교계는 물론 학계 등의 특별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목상담은 현재 미국ㆍ유럽교회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목방법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번에 개설된 서울 사목상담연구원은 전문적인 사목상담기구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청소년ㆍ부부ㆍ가정문제 등이 이미 중요한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사목상담연구원의 출범은 상담을 통한 문제접근 방법으로서 이 같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원과 더불어 가톨릭회관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사목상담연구원은 미국 로욜라 대학에서 사목상담 석사학위를 받은 김창석 신부가 상담책임을 맡고 이영자 수녀(그리스도의 성혈흡숭회) 등 각 분야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팀이 상담활동을 펴게 된다.

초대 사목상담연구원장 김창석 신부가 본보7면에서 집필하고 있는 사목상담은 내년 학기부터 가톨릭대학 정식 학과목으로 채택돼 사목상담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서울대교구 사목상담연구원 개원식이 9월 14일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김옥균 주교ㆍ강우일 주교ㆍ최석우 신부ㆍ정의채 신부 등 교계인사들과 홍성철 통일원장관ㆍ국회의원 박찬종씨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베풀어졌다.

신자 언론인들의 모임인 「다산회」가 마련한 이날 개원식은 김창석 신부가 펴낸 「사목상담」「정신장애와 상담기법」등 사목상담 관련저서들의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