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월1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개최된 세계 청소년 대회를 폐막하면서 제10차 세계 청소년 대회를 1995년 1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년에 한번씩 각 대륙을 돌아가며 개최하는 세계 청소년 대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제10차 대회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세계 청소년 대회는 1987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제2차), 1989년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제4차), 1991년 폴란드의 첸스토코바(제6차), 1993년 미국(제8차)에서 개최됐다.

한편 세계대회가 열리지 않은 해에는 각 지역 교회별로 세계 젊은이의 날 행사를 갖게 되어있다.

따라서 1994년 9차 세계 청소년의 날 행사는 각 지역 교회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