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KAP】르완다 부타르의 요한 기하마니 주교가 잔인하게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하마니 주교와 함께 주교좌 성당에 남아있던 신부들도 살해돼 흰 개미 언덕에 암매장됐다고 부타르교구의 페트릭 훙거뷜러 몬시뇰이 로마의 KAP통신에 전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황청은 4월 29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
훙거뷜러 몬시뇰은 아프리카 주교 시노드에 참석 중이었으며, 가하마니 주교와 동료 신부들은 4월 중순 이후부터 소식이 끊겼었다.
라디오 바티칸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까지 르완다의 내전으로 치앙구구 교구에서만 6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백만 명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