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억 공사비, 역부족 작년 4월 착공, 공정 50%
서울대교구 종교음악연구소(소장ㆍ차인현 신부)가 한국 천주교회의 전례성가를 위한 인재양성과 연구기관으로 시도하고 있는 종교음악원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건립에 차질을 빚고있어 신자들의 계속적인 도움이 요청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 현재50%의 준공상태를 보이고 있는 종교음악원은 서울 중림동성당안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25~35억이나 되는 총공사비를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형편에 놓여 있다.
종교음악원은 서울대교구가 한국천주교 2백주년을 보내면서 가톨릭문화를 꽃피우고 모든 전례생활을 우리 심성에 맞게 교육, 연구할 수 있는 전문기구를 설립하자는 취지에서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그동안 종교음악연구소가 건립후원회를 조직하고 종교음악원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해 왔으나 적극적으로 확대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것.
현재 건립중인 종교음악원은 우리문화에 맞는 전례음악의 토착화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세계의 전례음악을 수집하고 분석, 종합하며 분류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앞으로 한국 교회전례와 전례성가 발전 및 토착화를 위한 중요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종교음악원건립에 힘쓰고 있는 종교음악연구소 소장 차인현 신부는『개신교에서는 각 학교마다 종교음악과를 설치하고 수준높은 종교음악을 연구, 개발하며 천주교회의 고전음악인 그레고리오 성가와 중세기 다중음악 등은 배우고 연주하고있다』면서『그러나 우리 천주교회는 어느한곳 전문적으로 교회음악을 가르치는 곳이 없어 그 수준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지상3층 지하1층의 현대적 기능을 갖춘 전문은 악원으로 건립될 종교음악원은 국악과, 종교음악과, 기악가, 작곡과, 성악과 등을 설치, 역량있는 많은 음악인들이 함께 모여 연구하고 작품을 만들고, 연주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전문적인 이론과 실기를 겸비할 수 있는 강의실과 개인연습실 및 7백명이 관람할수 있는 연주홀도 마련돼 새로운 학국교회 문화를 창출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을 실현할수 있는 경제적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외부공사를 비롯,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음악원건립에 뜻있는 많은 신자들이 기도와 협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문의처 : 종교음악연구소
364-1295
상업은행 134-05-111835
국민은행 001-01-2138-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