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부천 상1동본당(주임 안규도 신부)은 본당 군종후원회(회장 김인혜) 주관으로 3일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 내 군종교구 명성대본당(주임 민경덕 신부)을 위문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08년에 상1동본당 보좌로 사목했던 민경덕 신부를 격려하고 군인들에게 군종후원회의 활동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천주교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본당 군종후원회와 성소후원회 회원 등 20여 명이 동행했다.

민경덕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삶이 어려운 때에도 토마스 사도처럼 의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말했다. 민 신부는 이어 “신자분들이 군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회원들은 미사 후 민 신부 안내로 인근 풍수원성당(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을 둘러보고 성당 전시관을 찾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의 제의와 성구 등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인혜(헬레나) 회장은 “군종 신부님과 군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은혜롭고 너무나 기뻤다”며 “방문 기회를 허락해 주신 안규도 주임신부님과 후원금을 모아준 회원 여러분들, 부대 방문에 편의를 제공해 준 명성대본당 성모회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부대를 떠나기 전 민 신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