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세계여성연합회(WUCWO) 권경수 상임이사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1-06-29 09:27:00 수정일 2011-06-29 09:27:00 발행일 2011-07-03 제 2753호 2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생명운동’에서 여성 비전 찾자”
권경수 세계여성연합회(WUCWO) 상임이사
“피정하는 마음으로 이사회에 참석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은총의 소임에 대해 되새기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세계여성연합회(WUCWO·이하 우코)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상임이사로 선출된 권경수(헬레나) 이사가 5월 28일~6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코 이사회에 참석했다.

권 이사는 “세계가톨릭여성으로서 교회와 사회 안에서 어떻게 헌신과 실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토의했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는 2010~2014년 우코 활동 주제인 ‘사랑 안의 실천’(Love in Action)이라는 큰 틀 안에서 매년의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역할에 대해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평화, 청소년, 진리 등에서의 실천과 탄탄한 소명의식과 정체성을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회의 기간 중 권 이사는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의 활동을 널리 소개했다. 생명수호를 위한 노력은 세계 이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특히 권 이사는 내년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태 총회의 주제로 ‘생명수호’를 제안하기도 했다. 여성의 존엄성 유지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가톨릭 여성이 선택해야 할 것은 ‘생명운동’”이라며 “아기를 낳고, 양육하고 인재를 만드는 일은 여성의 존엄성을 드높이는 것으로, 우리 여성의 비전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