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보미 수녀, 이하 자살예방센터)가 자살예방 상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상담 매뉴얼」(이하 상담 매뉴얼)을 최근 발간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나사렛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해 발간한 이번 상담 매뉴얼은 실무자들이 자살예방을 위한 전화, 사이버 면접, 종교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실무자용 자살예방상담 가이드다. 특히 상담 매뉴얼에는 자살예방 상담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한 대처·활용 방법 등을 전문가들이 직접 연구·서술해 상담자들이 실제 상담을 진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사례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상담 매뉴얼은 ▲자살의 이해 ▲자살예방 전화상담 ▲자살예방 사이버상담 ▲자살예방 면접상담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상담 ▲자살위기 개입 및 사후관리 ▲자살예방 상담자 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상담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내담자가 자살을 생각만 하고 있는 단계인지 혹은 행동으로 실행하려는 단계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상담자들이 적절한 질문을 던지지 못한다면 그만큼 내담자에 대한 이해에 실패하고 위기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 있어 실제 상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살예방센터는 “이 매뉴얼이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의 전문화뿐만 아니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타 기관들의 상담자, 자살예방에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295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