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업교회사연구소 창립 미사·현판식

입력일 2010-11-29 22:11:00 수정일 2025-07-30 14:14:27 발행일 1999-12-12 제 218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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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업교회사연구소 현판식에 참가한 류한영 신부, 최석우 신부, 장봉훈 주교, 차기진 박사(오른쪽에서부터)

청주교구는 12월 3일 오전 11시 충북 진천 배티성지에서 「양업교회사 연구소」창립 기념 미사와 연구소 현판식을 갖고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 작업 추진과 교회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교구장 장봉훈 주교를 비롯해 교회사 관계자들과 교구민 300여명이 참석, 연구소 창립을 축하했다.

장봉훈 주교는 기념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최양업 신부의 사제 서품 150주년을 맞은 올해 연구소를 창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하느님의 은총과 최신부의 전구로 연구소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티성지 담임이자 연구소 이사장인 류한영 신부는 인사말에서 『선조들의 신앙 고백에 바탕을 두고 믿음을 보편적 민족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과제』라며 『최신부의 영성을 본받아 과거 역사를 연구해 미래 교회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업 교회사연구소는 그동안 한국교회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현양과 함께 교구 내 전문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을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계기로 최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연구 활동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