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인터넷포털사이트 굿뉴스(www.catholic.or.kr)가 성경말씀을 들으면서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소리성경’ 서비스를 시작했다.
굿뉴스의 ‘소리성경’은 가톨릭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최초의 무료 듣기 성경 서비스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실장 주호식 신부)은 3월 3일부터 신약성경 듣기 서비스를 시작, 올해 안에 구약성경 듣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KT의 가톨릭모바일서비스를 통해서도 소리성경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정진석 추기경은 3월 3일 교구청 집무실에서 성동녹음봉사센터 봉사자들의 예방을 받고,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 추기경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에게 유용한 녹음봉사에 앞장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하느님의 음성이 여러분들의 노력을 통해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전산정보실은 지난 2005년 성경 검색 서비스를 시작으로 4복음서 대조 서비스, 성경쓰기 서비스, 휴대전화 성경 조회 서비스, 모바일 성경서비스 등을 제공, 성경말씀 생활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성경쓰기 서비스는 현재까지 7만3000여 명이 참여할 만큼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아이폰(스마트폰)을 통한 성경 조회 서비스도 시작, 디지털 환경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도 보여왔다.
새로 시작된 성경 듣기 서비스는 시각장애인들은 물론 노인과 문화적 소외계층 등의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약성경을 장별 혹은 절별로도 나눠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질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소리도 기계음이 아닌 육성으로 녹음해 누구나 부담없이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낭독 녹음에는 서울대교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성동녹음봉사센터(회장 임순남, 담당 김묘경 수녀) 봉사자 13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