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원장 차영미 수녀)이 11월 7일 최첨단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CMC nU(이하 통합시스템)를 오픈,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통합시스템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8개 병원 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 어디서든 통일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나의 연결망으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현재 통합시스템은 서울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성빈센트 병원이 네 번째다.
이번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성빈센트병원은 환자정보의 안전성 향상은 물론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병원 간 자료 상호공유를 통해 환자 진료 편의성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시스템은 그동안 의료계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상병코드와 서식을 통일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표준화를 본격화했으며 진료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통해 인공 지능을 지향하는 스마트한 프로그램을 구축, 의료진의 진료 과정에서 적절한 도우미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자의무기록(EMR) 체제를 확립하여 종이 차트나 서류를 없앰으로써 물자 및 자원 절약이 이루어졌으며, 처방전달시스템(OCS)의 업그레이드, 고객관리시스템(CRM), 경영관리시스템(MIS), 의료장비연동(CDIS), 그룹웨어(GW) 등 핵심 의료 솔루션 구축·통합이 이루어졌다.
통합시스템은 앞으로 인천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나머지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병원에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자매병원, 한국가톨릭병원협회 회원병원에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