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기도를

■ 원로 방송작가 한운사씨

입력일 2009-08-26 10:37:56 수정일 2009-08-26 10:37:56 발행일 2009-08-30 제 2662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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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빨간 마후라’의 작가 한운사(요셉)씨가 지난 11일 선종했다. 향년 86세. 8월 7일 김옥균 주교(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주례로 세례성사를 받은 고(故) 한운사 작가의 영결미사는 8월 14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강원도 문막 충효공원에 안치됐다. 고인은 192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불문과 재학 중 1948년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이 생명 다하도록’ ‘서울이여 안녕’ 등 다수의 작품과 새마을 운동 노래인 ‘잘살아보세’, 대중가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빨간 마후라’ 등의 노랫말을 쓰기도 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다섯 차례나 맡았던 고인은 2002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방송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지난 13일 정부로부터 은관 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