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가 할퀴고 간 수마현장에 사랑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게 수 놓아졌다.
경기도 북부지역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은 수재민들은 8월 24일 현재 각 본당과 신자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속에서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수해 발생직후 발빠르게 수재민돕기에 나선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박인선 신부)의 경우 8월 24일 현재까지 9억여 원을 모금, 수재민돕기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각종 생활용품 등을 수집, 수재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가톨릭신문사(사장=최홍길 신부)를 비롯한 각 교구에서도 성금모금과 2차헌금 등을 펼치고 있으며 가톨릭신문사의 경우 약 5천1백여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특히 서울대교구에서는 수재를 당한 본당을 제외한 거의 전본당에서 2차헌금에 참여, 7억여 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벌리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가톨릭신문사 등에 참여한 일반신자도 약 1,000여 명에 달할 정도며 고국의 수재민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는 해외동포, 노인복지시설 노인, 코흘리게 어린이까지 동참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서울 청담동본당과 압구정동본당등 각 본당에서는 본당 사목회 또는 구역차원에서 생활용품과 쌀 등을 구입해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 다니며 지원에 나섰는가 하면 수백명분의 식사를 직접 준비,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대접하는 정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내 자신이 수재민이 됐다는 생각으로 수재민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