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6주년 기념 … 대전교구 신학생·몽골 청년 등 힘 모아
몽골 울란바타르 항올본당(주임 김성현 신부, 대전교구 파견)은 10월 26일 성당에서 몽골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리야 주교 주례로 성모동굴 축복식을 가졌다.
몽골 한인공동체를 비롯한 본당 4개 공소 공동체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축복된 성모동굴은 본당설립 6주년을 기념해 올 8월부터 준비해온 것이다.
성모동굴은 올 여름 몽골 선교체험에 참가한 대전교구 신학생들과 몽골 청년들이 힘을 모아 수집한 돌과 몽골 21개도의 돌을 가지고 김성현 신부, 허웅 신부(대전교구 파견) 등 두 명의 사제와 공동체 모든 신자가 시멘트를 비비고 돌을 쌓으며 조성해 더욱 의미 깊다.
대전교구 홈페이지에 본당 성모동굴 축복식 소식을 전한 김성현 신부는 “한국의 성황당과 같이 쌓여진 돌들에 대해 특별한 신성성을 느끼는 몽골 민족들의 심성을 자극하는지 성모동굴 조성 내내 성당 앞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관심이 이들의 발길을 신앙으로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하고 그 바람이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 이뤄지길 몽골 공동체는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