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우주인들 교회一致(일치)「팀」처럼 구성돼
【케잎케네디 RNS】 지난 11월 15일 발사되어 10일간의 우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25일 귀환한 아폴로 12호의 우주인들은 마치 교회일치 팀으로 구성된 듯한 감을 준다. 왜냐하면 아폴로 12호의 선장 찰스 콘라드는 성공회신자, 착륙선 조종사 앨런 빈은 감리교신자, 모선조종사 리처드 고든은 가톨릭신자이기 때문이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에 이어 인류역사상 3번째로 달표면을 디딘 찰스콘라드 해군중령은 65년 제미니 5호, 66년 제미니 11호를 타본 우주여행의 「베테란」. 수상스키, 자동차 경기 등 「스피드」에 취미가 대단해서 작년에도 데이토너 자동차 경기에 참가하려는 것을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금지시킨 일까지 있다. 금년 39세인 콘라드는 1953년 프린스턴대학에서 항공학사 학위를 획득, 같은 해에 제인듀보스와 결혼하여 현재 4아들을 두고 있다.
성공회 집안에서 태어나 성 마틴교회에서 영세, 견진, 혼배성사를 받고 지금은 NASA 근처에 있는 성 죤교회에 나가며 교회일에도 적극적이어서 주일학교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여가가 있으면 가족을 데리고 「텍사스」에 있는 「듀보스」 목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4번째로 달을 디딘 앨런빈은 금년 37세로 아폴로 12호의 최연소자. 1955년 「텍사스」대학 체조팀에서 수렉스데일을 만나 결혼, 현재 1남 1녀를 두고 있다. 1962년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되었으나 우주여행은 이번이 처음. 고향에는 아직도 부모가 살아계시며 열심한 감리교신자로 이번 우주여행시에는 몇가지 기념품을 달까지 가져갔다가 교회에 가져오기도 했다. 리처드고든 해군 중령은 금년 40세로 이미 1966년에 선장 콘라드와 함께 제미니 11호로 역사적인 우주여행을 한바있는 우주여행의 유경험자. 「시아틀」 출신으로 워싱턴대학교를 졸업하고 1953년에 해군 비행사가 되었다. 8년 후인 1961년 「로스 안젤스」에서 「뉴욕」까지의 비행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963년 우주인으로 발탁됐다. 이번 여행에서 비록 달에 내리지는 못했지만 달 여행에 참가한 최초의 가톨릭신자. 부인 바바라 필드 여사도 가톨릭신자로 그가 우주여행을 떠난 동안 매일미사 참여를 하기도 했다. 슬하에 4남2녀를 두고 「코코아 비치」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