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대교구 가톨릭 학생연합회는 17일 오전 명동성당 입구에서「부정부패 추방캠페인」을 벌여 미사에 온 신자들에게 캠페인 취지문을 나누어주며「부정부패 일소는 나 자신으로부터」라고 쓴 흰색리본을 달아주었다.
16일 상임위원회의 결의에 따라「부정부패 추방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서울교구 가톨릭 학생연합회는 이날 첫 가두캠페인에 들어갔는데 이들은 취지문에서 『부정부패가 공식화되고 보편화된 실정에서 이의 일소를 위해서는 시대적 사명과 사회적 양심을 갖고 나 자신이 먼저 부정부패 추방대열에 앞장서야겠다』고 밝히고 그 실천방안의 하나로 벌이는 부정부패 추방캠패인에 전 가톨릭 신자와 사회인의 적극 호응을 호소했다.
캠페인에 나선 연합회 남녀임원 5명은 오전 11시30분부터 미사에 온 신자 약 2백여 명에게 취지문을 나누어주며 가슴에 리본을 달아주었다. 중부경찰서는 11시50분경 연합회 회장 김성동(23ㆍ한양대 경영학과3년)군 등 남녀학생 5명을 연행 오후 10시경 모두 훈방조치했다.
장소 불허로 부정 추방강연 취소
한편 가톨릭 학생회 서울교구 연합회는「부정부패 추방캠페인」에 이어 18일 오후 명동문화관에서 「부정부패 추방강연회」를 갖기로 했으나 명동본당이 장소사용을 허락치 않아 무기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