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훠꼴라레 새 젊은이 운동, 「평화」의식조사

입력일 2019-08-23 17:24:23 수정일 2025-06-11 09:58:23 발행일 1988-06-19 제 1610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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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동반한 데모엔 반대 
평화구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의식변화ㆍ통일ㆍ정치적 안정 등 
훠꼴라레는 5월 28일 서울가톨릭회관에서 젊은이 대상으로 실시한 평화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마리아의 사업회(훼꼴라레) 「새 젊은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젊은이들의 평화에 대한 의식조사를 위해 1천명의 젊은이를 대상으로「평화」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5월 28일 오후 2시 서울가톨릭회관에서 열린「새 젊은이 운동」모임에서 발표했다「새 젊은이 운동」젊은이들이 지난 4월 24일부터 1개월간 20개의 문항 및 소감을 묻는 설문지를 배부, 남ㆍ여 종교의 유ㆍ무에 따른 통계를 냈다.

이날 발표를 한 곽주숙씨는 『평화에 관한 젊은이들의 인식은 매우 높고, 그이해도 구체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설문의 구성은「당신은 인간이 원래 선하다고 생각하십니까」「당신은 어디서 평화를 얻습니까」등 평화에 관한 일반적 인식과「우리나라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는 무엇입니까」등의 현실적 인식 그리고「오늘날 종교가 평화를 증거하고 있습니까」「언론은 사회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등 대사회적 인식으로 대분됐다.

젊은이들은 이 조사에서 인간이 원래 선하다는 항목에 남자 39.9%, 여자 36.6%가 응답,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신의 평화와 관계가 깊은 요인으로는 심리가 34.3%로 가장 높고 종교ㆍ도덕 순으로 나타났으며 군사력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평화를 구현하기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국민의식수준의 변화ㆍ남북통일ㆍ정치적 안정을 꼽았다.

학생시위에 대해서는「당신은 학생데모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는데 88.9%의 젊은이들이 찬성하지만 폭력적인 방법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종교의 평화에 관한 역할을 묻는 항목들에서는 종교가 있는 젊은이들과 종교가 없는 젊은이들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내적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하느님과의 관계는 꼭 필요한가」에 대해 종교를 가진 젊은이들은 56.6%가 필요하다, 33.0%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대답한 반면, 종교가 없는 젊은이의 경우 24.4%가 생각해보지 않았다. 12.3%가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현재 대중매체가 사회평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가』하는 항목에는 77.5%의 젊은이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새 젊은이 인동」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발표에 이어 평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토의에서 젊은이들은『평화는 우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이런 평화의식을 이웃에서 전달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