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주 치명자산 개발 모금 바자

입력일 2019-05-30 17:06:39 수정일 2025-05-30 17:00:56 발행일 1990-05-20 제 1705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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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ㆍ전통음식ㆍ친교마당 등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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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전주교구는 치명자산 개발 기금 모금 바자회를 개최했다.

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개발기금모금을 위한 「한마당장터」가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전주 가톨릭센터및 교구청 정원에서 마련됐다.

전주교구 여성연합회(회장=최경숙, 지도=유장훈 신부) 주최로 열린 이번 바자회에는 의류, 주방기구, 각종식품류 등 40여종류의 생활용품과 전주비빔밥 등 전북전통음식코너, 음료수코너 등이 마련됐으며, 교구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지는 흥겨운 친교의 마당과 같은 분위기도 자아내게 했다.

그런데 전주교구는 자치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88년 3월 착공한 「호남의 사도」라 일컬어지는 유항검을 비롯 동정부부 순교자 유요한 이누갈다 등 그 가족의 합장묘가 있는 치명자산 성역화공사가 자금사정등으로 난항에 부딪혀 전국 신자들의 관심과 정성을 요청하고 있다.

당초 전주교구는 6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성전을 비롯 추념광장의 확장, 십자가의 길등 묵상 코스마련 주차장ㆍ휴게실ㆍ성물판매소 등 부대시설을 구비, 서울 세계성체대회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왔으나, 해발 1백80미터에 달하는 가파른 산중턱의 현장사정과 공사비 부족 등 어려움이 겁쳐 현재까지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치명자산 개발을 위해 모금된 성금은 독일 마인츠교구ㆍ김수환 추기경ㆍ타교구 순례자 헌금 및 온라인 송금ㆍ교구 각 단체 및 개인성금 및 헌금 등 2억9천여 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전주교구는 치명자산을 비롯 천호성지등 교구내 성지순례를 희망하는 단체 및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성지안내를 교구청 홍보국에서 주관하고 있다. (*연락처=전주시 서노송동 560~6 전화 0652~85~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