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우리들 차지] 예수님 말씀따라 착한아이 될께요

이금자ㆍ루피노ㆍ수원교구 군포본당ㆍ국5
입력일 2018-09-27 14:19:59 수정일 2018-09-27 14:19:59 발행일 1993-08-01 제 1866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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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이 환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에 사는 예수님의 자녀 금자예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지요? 저는 알 수 있을 것같아요.

어떻게 알 것 같냐구요? 미사시간에 예수님께서 못박혀 계신 십자가를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손바닥과 발등이 아파오는 느낌 때문이예요.

친구들을 이유 없이 때리고 시도때도 없이 욕하고 전 이런 아이가 되기 싫은데 왜 자꾸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악마의 꼬임 때문일까요?

예수님, 예수님도 알고 계실거지만 제 친구들은 날 미워 하는것 같아요. 제가 그 친구들 옆에만 가면 피하는 아이들이 많아서예요. 친구없이 우리들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이럴때를 대비해서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게 잘 대해 줄거예요.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가 착한 아이이고 또 누가 나쁜 아이들인지 골라 놓으시고 심판 하신데요. 예수님, 우리 엄마 말씀이 사실일까요? 사실이라면 무서워요. 저는 아주 나쁜 아이잖아요. 예수님, 저는 이제부터 착하고 예쁘게 자랄거예요.

그리고 이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께요. 아 참! 예수님 저희 학원 선생님의 어머니를 보호하여 주세요. 그분의 병이 암이라고 하셨거든요. 예수님 금자가 예수님 품에서 또 부모님 품에서 예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예수님 저를 보살펴 주세요.

우리 오빠도 저처럼 많은 사랑으로 지켜주세요. 예수님 종이가 꽉 찼어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예수님 안녕히 계세요.

이금자ㆍ루피노ㆍ수원교구 군포본당ㆍ국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