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대구대교구, 대구시와 ‘청소년창의센터’ 설립 협약

박경희 기자
입력일 2016-05-31 17:02:22 수정일 2016-06-01 11:19:47 발행일 2016-06-05 제 2997호 8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바리스타·3D 프린팅 등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5월 2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청소년창의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왼쪽 네 번째), 권영진 대구시장(조 대주교 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대교구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구체적 지원에 나섰다.

교구는 5월 27일 대구시와 청소년창의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교구는 남구 봉덕로 45 옛 ME 회관 건물과 땅을 제공하고, 시에서는 리모델링 및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실무 진행을 맡은 임석환 신부(교구 대안교육 담당)는 센터 설립과 관련해 “학교 밖 청소년과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스스로 관심분야를 찾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10월 문을 열 예정인 창의센터는 카페, 쿠킹스튜디오, 미디어룸, 놀이방, 도서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 3D 프린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1인 미디어 등 청소년들이 관심 갖는 다양한 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환길 대주교는 “교회 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창의센터가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우리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서 책임감 갖고 잘 운영하겠다. 시에서도 관심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