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청년성서모임(담당 김용주 신부)이 교구 차원에서 처음으로 창세기 연수를 마련했다.
교구 청년성서모임 창세기 1차 연수는 1월 21~24일 교구 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연수생 33명을 비롯해 담당 신부와 수녀, 봉사자 15명 등 50명이 참가해 성경 말씀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하는데 힘쓸 뜻을 다졌다.
춘천교구에서는 그동안 별도의 연수를 마련하지 못해, 교구 청년들은 성서모임을 하고도 연수는 타 교구를 찾아가 수료해왔다. 이에 따라 교구 청년성서모임은 창세기 연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젊은이들을 위한 성경통독피정을 실시하고 봉사자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해 11월 7일에는 창세기 1차 연수 봉사자 발대미사를 봉헌하고 체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청년들에게 “연수가 보람됐고 행복했다면 꼭 ‘말씀 안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면서 “가톨릭은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종교이고, 신자들은 남을 가르치려만 하지 말고 먼저 말씀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첫 창세기 연수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강원도의 젊은이들이 그 말씀에 취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구 청년성서모임 담당 김용주 신부는 “청년들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하고 자신과 이웃을 복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임과 연수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