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알안 주교 지음 / 한동일 신부 옮김 / 101쪽 / 5000원 / 성바오로
한국사회에서는 ‘동방교회’라고 하면 대부분 정교회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사와 교회사 교육의 흐름이 편협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다. 하지만 가톨릭교회 안에는 라틴예법의 ‘라틴교회’와 동방예법의 ‘동방 가톨릭교회’가 공존한다.
이 책의 내용은 사도좌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대법관인 한나 알안 훈육 주교가 동방교회 신자들의 사목적 배려에 나서야 할 새 주교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 강연이다. 덕분에 동방교회의 역사적 기원과 그 의미, 동방교회의 다양한 범주와 유산을 비롯해 동방교회의 교계 구조와 통치 방법 등 사목 실무적인 내용을 풍부하게 알아갈 수 있다.
교회법 연구자들에게 더욱 유익하게 다가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