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국 「암웨이사」일부 판매원들 「환경단체 추천」사칭

입력일 2012-09-07 10:44:37 수정일 2012-09-07 10:44:37 발행일 1995-12-03 제 1981호 19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근래에 들어 미국계 다단계판매회사의 세제 등 각종 생활용품이 각 가정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판매망중 일부는 교회의 환경단체나 환경운동가들의 인준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신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신자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1988년 국내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1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암웨이사의 판매원(디스트리뷰터)들 중 일부는 교회내 각종 단체나 신자개인을 상대로 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교회의 환경운동단체와 지도신부 등의 이름을 마구 사칭하며 교회에서 인준한 제품인 것 처럼 신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암웨이사의 판매기법은 퍼스널 셀링이라하여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판매방식을 지향하여 인간적인 접촉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런 판매방식을 통해 친구와 이웃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회원들에게만 제품을 보급하게 함으로써 제품 사용자를 자신들의 판매원으로 유치하고 이들의 판매에 대해 일정의 이익금과 자신이 가입시킨 회원들의 판매금액에 대해 장려금 명목으로 돈을 지급하고 있어 정에 약한 사람들이 회원에 가입후 상품을 다시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있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활동의 심각성을 못느끼고 있어 교회내 각 환경단체의 대응이 시급하다.

암웨이사의 제품을 교회내 환경단체서 추천한 상품이라는 말을 듣고 제품을 구립한 모주부는 『레지오 회합이나 각종 강연회후 이 제품을 파는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도 신자라며 푸른평화의 정홍규 신부가 이 제품의 무공해성을 인정했다며 구입을 권유해 사용한적이 있다』며 많은 신자들이 이 제품을 무ㆍ저공해제품으로 알고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의 한 간사는 『암웨이사는 일본등지에서도 자신들의 상품이 환경상품처럼 보이도록 환경단체 지원, 환경상 제정 등 환경상품으로서의 인식심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각종 실험에서 그들 제품의 유독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