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대구 부산 교황영접 예행연습 거행

입력일 2011-06-30 10:09:06 수정일 2011-06-30 10:09:06 발행일 1984-05-06 제 1404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이땅 최대의 손님 맞이에 만전
질서속에 각자의 위치 점점
교황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일치
이땅에 사랑과 평화를 몰고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분을 따뜻이、안전하게 모시기 위한 교황순방지 교구행사준비위원들의 예행연습이 28ㆍ29일 양일간 그칠줄 모르고 계속된 우중에도 질서정연히 진행돼 이땅에 오시는 최대의 손님、교황성하를 맞기위한 준비가 완벽히 갖추어졌음을 입증했다.

마치 우리의 순교선열들이 흘리는 감사와 감격의 눈물인양 아니면 3백년대 교회를 향해 나아갈 우리 앞에 가로놓인 시련을 예고하는 양 각 준비행사장마다 그침없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일체의 동요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 예행연습은 2백년의 역사를 바탕에 깐 성숙된 한국가톨릭의 저력을 과시한 것이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지방교구 첫방문지인 광주대교구는 28ㆍ29일 양일에 걸쳐 12개부서 준비위원 전원과안 전요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영접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28ㆍ29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수 시간씩 거행된 광주대교구 예행연습에는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가 참석、준비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지막 남은 준비까지 철저히 함으로써 교황성하를 모시고 갖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줄것』을 당부했다.

새벽 5시부터 11시30분까지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진행된 대구대교구 청소년대회 예행연습은 교황성하를 실지로 모신 가운데 갖는 5일행사계획표대로 진행했다.

새벽 5시45분 행사준비상임위원들의 행사장입구 집합으로 시작된 이날 예행연습은 시간별로 짜여진 각 부서의 활동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 전체 참가요원들이 우의와 우산을 받쳐 들고 각 부서별 위치에 배치된 가운데 1ㆍ2ㆍ3부로 나누어 실시된 이날 예행연습에서는 비로인해 평신도 성체분배자들의 성체분배는 생략됐다.

이날 새벽부터 불편한 몸으로 지팡이를 짚고 행사장에 시종일관 참석한 이문희 주교는 예정된 시간에 공항영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어 교구사무처장겸 행사준비위원장 이창배 신부와 선목신대학장 정하권 신부와 함께 미사를 공동접전하기전 준비위원들에게 행한 격려사를통해 이 주교는 그동안 심혈을 쏟아 행사전반을 빈틈없이 준비해온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마지막 정성을 다바쳐 교황성하의 대구방문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기도해줄것』을 요청했다.

부산교구는 교황성하 부산방문전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구수영비행장에서 신앙대회 현장예행연습을 개최했다.

이날 예행연습에는 우중임에도 불구、각 본당 동원부장ㆍ차장ㆍ조장ㆍ학교 동원책임자ㆍ안내 질서 요원ㆍ신체장애자 인솔자ㆍ미아보호소 책임자ㆍ말씀의 전례담당자ㆍ예물증정 담당자 및 통역단 등 5천여 명의 전체 동원 책임자들의 모인 가운데 실시됐다

한치의 착오도 없는 행사진행을 위해 동분서주 해온 교구 신앙대회 준비 위원회는 행사준비기간중 처음 가진각 본당 동원책임자 현장 예행연습일에 많은 비가 내려 진행자측의 빠른 진행과 참가자들의 협조로 무리 없이 끝냈다

이날 예행연습에서는 우천 관계로 각본당별 블럭 확인 입장시간 확인ㆍ행사당일 동원 책임자들의 위치ㆍ역할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만 가졌다

특히 준비 위원회에서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교황의 안전을 위해 모든 신자가 안보요원이 될 것과 행사에 참가하는 미신자들에게 양보와 친절로 형제애를 나눠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앙대회 개최후 쓰레기처리는 각 블럭별로 마대자루에 담을 것을 지시、신자들에게 주지시킬 것도 당부했다.

동원분과위원회는 29일 전체 동원책임자 예행연습에 이어 5월 2ㆍ3일에는 워키토키 요원 40여 명의 현장연습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