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ㆍ마산 레지오 창설 60주, 도입 25주 기념행사

입력일 2011-05-09 10:46:43 수정일 2025-06-02 17:09:47 발행일 1981-10-11 제 127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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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선포 최일선서 총력경주” 
신앙의 횃불 높이 들어 
「초대받은 이들」로서의 사명확인

10월 초하루를 맞으면서 광주대교구 마산교구에서는 全교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의 횃불을 높이 들고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자신을 봉헌할 을 다지는 「신앙인의 대제전」이 성대하게 베풀어져 결실의 계절-가을의 서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84년 한국교회 2백주년을 앞두고 금년 조선교구 설정 1백 50주를 맞아 광주에서는 레지오 마리애 창설 60돌기념 민족복음화대회、마산서는 레지오 마리애 마산교구 도입 은경축기념대회로 각각 거행된 이날 대회에서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초대받은 사람들」로서 어둠속에 방황하는 형제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것을 굳게 굳게 다짐했다.
 

10월 1일 광주 사레지오여고서 열린 레지오 마리애 창설 60주 기념 광주대교구 민족복음화대회

1953년 한국에서는 최초로 레지오 마리애를 도입、28년의 역사를 통해 평신도사도직의 새로운 장을 연 광주대교구는 이날 사레지오여고 대강당에서 레지오단원 3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레지오 마리애 창설 회갑을 기념하는 민족복음화대회를 거행했다.

교구 연합성가대의 민족복음화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광주 세나뚜스 김복현 단장의 개회기도、세나뚜스 지도 김용배 신부의 대회사로 막을 올린 이날 민족복음화대회는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및 교구 전사제단 공동집전의 미사로 절정을 이루었다

이날 윤 대주교는 미사中 강론을 통해 『민족복음화는 한국교회의 과업』이라고 전제、이 과업수행에 있어서『선봉적 역할을 맡아야 하는 이는 바로 레지오 마리애』라고 강조하면서 피로써 이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씨를 뿌린 교회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매일의 십자가를 통해 레지오단원들은 이 민족앞에 양심의 횃불이 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날 대회사를 통해 『레지오 마리애는 비록 4반세기의 짧은 연륜이지만은 근세 한국교회의 내외적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연 놀라운 평신도 사도직』이라고 지적한 세나뚜스 지도 金용배 신부는 또한 레지오 마리애는 『오늘의 사목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반려자이자、죄악의 싸움에서 패배를 모르고 절대적인 승리가 약속 돼있는 천상군단』이라며 오늘을 깃점으로 가일층 분발、미래 한국교회 참모습의 힘찬 메아리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민족복음화 대회에서는 이청운ㆍ이병식ㆍ정재영 이순재씨 등 4명에게 공로상을、곽공은、고순옥、김공엽 강해련씨 등에게 5년이상 개근상、25년 근속단원인 김정자ㆍ서금례ㆍ홍치수ㆍ김몽치씨 등에게 각각 상패와 부상이 수여됐으며 20년이상 근속단원 28명에게 金메달、15년이상 근속단원 22명에 銀메달 10년이상 근속단원 70명에게 銅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마산 성지여고서 열린 레지오 마리애 마산 도입 25주 기념대회.

또한 레지오 마리애 마산교구 도입 25주년 은경축 기념대회가 마산 성지여고 체육관에서 교구장 장병화 주교 교구전사제단、3천여 레지오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부기념미사 2부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기념미사에 이어 부산레지아 金해걸 단장의 꼬미씨움단기 기증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교구장 장병화 주교는 치사를 통해 『레지오단원들은 위대한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야를 성령의 특별한 비호 아래 모시고 있음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일치단결하여 복음전도의 최일선에서 보무당당하게 용감히 매진』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제 1꼬미씨움 단장 배정호씨는 기념사를 통해 레지오 마리애 교구도입 25주년을 회상하면서『그러나 기도와 사랑 없이는 성모님께서 추수할 것이 없다』고 못박고 『나그네주회ㆍ올빼미주회 등 온갖 어려움과 고통으로 지켜온 25주년이기에 더욱더 멋지게 성모님의 사업장에서 땀흘리자』고 호소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이상 근속단원 박신득씨 외에 27명이 교황 요반 바오로 2세의 강복장을 받았으며 정수선(릿따)씨의 6명이 교구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3부 축하식은 양곡 본당주임 배진구 신부의 사회로 시작、가장행렬 무언극 고전무용 등으로 진행됐는데 특히 함안 꾸리아의 농악으로 전단원은 함께 춤추며 즐기기도 했다.

마산 꼬미씨움은 현교구장 장병화 주교가 진해 중앙본당 재임시「결약의궤」쁘레시디움을 창설한 것으로 비롯됐는데 현재 4천1백37명의 단원과 3백81개 쁘레시디움、26개 꾸리아、2개 꼬미씨움으로 성장했다. 특히 3백81개 쁘레시디움中 1백80여 개가 청년쁘레시디움으로、레지오 발전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