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운동의 불길 당겨 3천여 단원 참가, 사명감 다져
성모님의 군사로서 묵묵하게 기도하며 호남지방의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는데 앞장서 온지 25년. 지난 23일 오전 10시 전주 해성중고등학교 강당에서는 전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25주년을 축하하는 경축기념행사가 열려 민족복음화 운동에 앞장서는 레지오 마리애 단워들의 사명감을 고취시켰다.
3천여 명의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전주교구「파띠마의 모후」꼬미씨움(지도ㆍ김병엽 신부 단장ㆍ이헌재)창설 25주년을 자축하고 교회 창립 2백년을 겨냥하여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민족복음화 운동의 불길을 점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경축행사는 화창한 5월의 날씨속에 제1부 경축기념식, 제2부 경축미사, 제3부 경연대회의 순으로 진행되어 복음화의 역군들인 레지오 마리애 단원간의 친교를 도모하고 사명감을 고취시켰다.
50여 명의 사제단과 공동으로 마시를 집전한 김재덕 주교는 강론을 통해『레지오 마리애 발전의 원동력은 구세주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사령관으로 모시고 있으며 성모님의 정신에 투철한 겸손한 자세로 기도하고 활동하는데 있다』고 지적하고『이같은 겸손함을 통해 성신의 은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재덕 주교는『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한국땅을 새롭게 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겸손한 태도와 묵주의 기도, 희생으로 끊임없이 악의 세력과 싸우는 성모님의 군사가 되어줄 것』을 간곳히 당부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광주 세나두스 지도 조철현 신부와 김복현 의장 등 2백여 명의 단원들과 수원 레지아, 서울 세나뚜스의 장 및 단원들이 참가, 전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제1부 경축기념식에서는 전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발전에 공이 큰 오종록씨 등 공로자 14명과 모범 레지오 마리애 단원 허순덕씨 등 3명에게 김환철 교수 장직대리의 표창장이 수여됐고 전봉덕씨의 4명의 25년 근속자 등 근속 또는 개근ㆍ정근 단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그런데 전주교구 레지오 마리애는 지난 55년 5월 전동본당「치명자의 모후」쁘레시디움이 창립된 이래 26년간 2백30여 개의 쁘레시디움이 창설되어 전북지역 복음화의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