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레지오 서울도입 25주기념 민족복음화 대회 성료

입력일 2011-05-02 16:30:48 수정일 2025-06-02 16:21:47 발행일 1980-11-30 제 1232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민족복음화 향한 새 결의 다짐 
성모에 대한 열띤 사랑 립증 
결의문 채택 - "기도와 활동으로 복음화 매진할터"
지난 22일 잠실체육관에서 거행된 레지오 마리애 서울 도입 25주 기념 민족복음화대회.

성모 마이라를 향한 한국인의 사랑은 역시 뜨거웠고 변함이 없었다. 5월 성모의 달 못잖게 화창하고 따뜻한 지난 11월 22일 오후 2시 레지오 마리애 서울 도입 25주년을 기념한 민족복음화대회에는 마리아의 군사들이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 모여 영원한 단장이신 마리아의 항구한 가호와 사랑을 기원하면서 민족복음화를 향한 결의를 새롭게 다짐했다.

교회음악의 독보적 존재인 故 이문근 신부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 「민족복음화」의 노래가 힘차게 울려며지는 가운데 시작된 민족복음화대회에는 서울 세미나뚜스 산하 단원과 광주 대구 안동 제주 등 전국에서 1만2천여 명의 레지오 마리애 단원 1만2천여 명이 참가, 『성모님의 군사인 우리모두는 교회의 뜻을 받들어 평신도사도직의 사명을 성실히 완수하고 교회의 선교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도로써 민족의 복음화에 노력할 것』을 주님앞에 선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경축미사는 노기남 대주교를 비롯 서울 세나뚜스 총재 김수환 추기경 광주 세나뚜스 총재 윤공희 대주교와 김남수 주교 경갑룡 주교 박정일 주교 등 6명의 주교와 레지오 지도신부단이 공동으로 집전, 대회를 더욱 빛내주엇다.

광주 세나뚜스 총재 윤공희 대주교는 미사에 앞서 경축사를 통해 『레지오 마리애는 기도와 활동이 가장 이상적으로 균형을 이루고있는 신심단체』라고 말하고『한국교회 복음화에 끼친 레지오 마리애의 공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민족복음화라는 대명제를 레지오 마리애에 기대하지 않고 그 어디에 기대하겠느냐』고 반문한 윤 대주교는 교회의 이러한 기대는 타단체를 과소평가하는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레지오가 쌓아올린 실질적인 업적이 이를 잘 입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주교는 레지오 마리애의 발전과 성공의 큰요인은 『레지오 조직의 세계적인 일치』에 있다고 지적, 시대적, 지역전이 환경에 따라 적응, 발전도 필요하지만 모든 레지오 단원들간의 유대속에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일부국가 일부지역의 급진적인 진전은 레지오 마리애를 와해, 소멸시킬 우려가 있다』경고했다.

이어 서울 세나뚜스 총재 김수환 추기경은 경축미사중 강론을 통해 『레지오 마리애 만큼 많은 일을 하는 단체가 없다』고 여러번 말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겸손하고 소박한 여러분의 모습속에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면서 4반세기동안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온 단원들의 노고를 교구장으로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서는그리스도가 밟은 수난의 길을 가야한다.』고 교시한 김 추기경은 복음화는 신자수와 성당수의 증가에 있는것이 아니라 『참으로 그리스도처럼 사는 사람이 많을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미사강론에 이어 가진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노기남 대주교를 비롯 이경재 신부 황익성 신부 김중호 신부 김성환 신부와 조규동 장대훈 조동완씨 등 8명이 감사패를 받았는데 노 대주교는 단원일동의 이름으로 서울 세나뚜스 의장 정옥동씨가 증정하였으며 나머지는 서울 세나뚜스 총재 김수환 추기경이 수여했다.

이밖에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공로패 감사패 장기근속표창을 받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조철현 신부(광주 세나뚜스 지도) 이순재(前 광주 세나뚜스 의장)

▲공로패=정옥동(서울 세나뚜스 의장) 황용수(수원 꾸리아 의장) 권귀량(인천 꼬미씨움 회계) 정원필(춘천 꼬미씨움) 이태현(원주 꼬미씨움 회계) 최정숙(대전 꼬미씨 움부회장) 강진철(청주 꼬미씨움의장)

▲20년 근속표창=서울(57명) 춘천(10명) 원주(24명) 인천(28) 대전(19명) 청주(2명) 수원(5명)

▲15년 근속표창=서울(88명) 춘천(8명) 원주(16명) 인천(45명) 대전(26명) 청주(1명) 수원(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