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레지오 마리에 광주서 창단 25주 기념 행사

입력일 2011-04-14 10:44:33 수정일 2025-06-02 09:08:38 발행일 1978-05-14 제 110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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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하늘에 울려퍼진 성모송가 
마리아의 가호를 기원 
전국서 1만5천여 단원 참석 저력 과시

5월 성모의 달에 마리아의 군사들이 한국 레지오의 발상지인 호남에 모여 창단 25주년 은경축을 자축하면서 영원한 단장이신 마리아의 항구한 가호를 기원했다. 지난 5일 한국 레지오사 상 전국단위로는 처음으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은경축 기념행사에는 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단원들이 참석, 「꿀벌」의 정성과 같은 그 저력을 행사 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기념미사는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장병화ㆍ두봉ㆍ이갑수ㆍ김재덕ㆍ박정일 주교와 50여명의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으며 특히 꼰칠리움(세계평의회)에서 경축사절로 맥그라트 신부를 파견, 한국레지오의 위용을 지켜봤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미사 중 강론을 통해 많은 사도직단체가 모두 좋은 일을 하고 있으나 레지오만큼 오래 지속돼온 단체가 없으며『레지오만큼 크게 봉사해왔고 레지오만큼 봉사하고 있는 단체가 없다』고 치하하면서 25년 동안 묵묵히 봉사해온 단원들의 사도적 열성에 감사해왔다.

또한 김추기경은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냉담자 회두, 가난한 이, 불우한 이를 방문, 자신의 성화와 더불어 수없이 많은 이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다고 말하고『1백만 이상으로 성장한 오늘의 한국교회 발전에 레지오단원의 활동은 거의 절대적』이었다고 치하했다.

미사 후 한국레지오의 모태인 목포의 3개 쁘레시디움과 레지오 발전에 공헌한 12명이 총재 윤공희 대주교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공로패를 받은 쁘레시디움과 개인은 다음과 같다.

▲목포 산정동「치명자의 모후」▲목포 산정동「치명자의 모후」▲목포 산정동「평화의 모후」▲목포 경동「죄인의 의탁」▲김데레사(목포 산정동「평화의 모후」Pr) ▲이영구(서울 레지아 부단장) ▲오세향(서울 레지아) ▲이춘열(서울 레지아) ▲김해걸(부산 꼬미씨움 단장) ▲차동주(전주 꼬미씨움) ▲이태규(마산 꼬미씨움) ▲노창원(대전 꼬미씨움) ▲전진순(수원 꼬미씨움) ▲지마리안나(춘천 꼬미씨움)

▲남만우(청주 꼬미씨움) ▲김경환(제주 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