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명이상 예비신자 입교와 냉담자 회두 등 4대 실천사항 전개키로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 건설에 매진할 것을 결의하는 5만 대구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단장=박기탁, 지도=조환길 신부)는 5월 23일 대구대교구청 내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세나뚜스 승격 경축대회를 열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성모님과 함께!」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성모님의 마음을 닮아 이웃들과 사랑으로 일치하며 이 땅의 복음화 역군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구 레지아는 지난해 12월 24일 광주와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국가평의회인 세나뚜스로 승격됐다.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와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3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경축대회는 1부 승격 기념식에 이어 2부 미사, 3부 축하공연, 4부 그리스도와 함께 성모님과 함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구 세나뚜스는 이날 미사 영성체 후 박기탁 단장 선창으로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향후 대구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이 되는 2007년까지 4가지 실천사항을 적극 전개해나가기로 결의했다.
5만 대구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이날 결의를 통해 ▲모든 행동단원은 적어도 일년에 한 명 이상의 예비신자를 반드시 교리반에 인도하고 영세할 때 까지 책임지고 돌본다 ▲모든 행동단원은 적어도 일년에 한 명 이상의 냉담자를 반드시 찾아 회두시킨다 ▲모든 단원은 생명 31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모든 단원은 설정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교구 발전을 위하여, 우리들 가정의 성화를 위하여, 냉담자들의 회두를 위하여, 대구의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하여 매일 묵주기도 5단 이상을 바친다 등을 선포했다.
이문희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세나뚜스 승격을 계기로 모든 단원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더 잘살고 더 강한 군대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세계 레지오 마리애 최상급 기관인 꼰칠리움(아일랜드 소재) 실라 니 코크로임 단장은 대구 레지아의 세나뚜스 승격을 경축하는 축하의 글을 보내 『한국 레지오 단원들은 앞으로도 교황님께서 여러 차례 소망을 표현하신 대로 아시아 복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