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이성훈·김미란 대표 선임

박주헌 기자
입력일 2024-03-05 수정일 2024-03-05 발행일 2024-03-10 제 338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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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제3기 이사진 구성

2월 27일 열린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정기총회에서 이성훈 상임대표(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미란 공동대표(이 상임대표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국제가톨릭평화운동 단체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ax Christi Korea, 이하 PCK) 공동대표에 이성훈(안셀모)씨와 김미란(마리안나)씨가 선임됐다. PCK는 2월 27일 서울 합정동 전진상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와 내년에 활동할 제3기 이사진을 구성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채택했다. 공동대표와 운영이사, 협력이사로 구성된 제3기 이사진은 회원 간 소통과 적극적 활동 강화에 나선다.

상임대표로 활동하게 될 이성훈 대표는 아시아시민사회지속가능발전목표파트너십(APSD) 대표로 일하는 등 인권, 개발 및 시민사회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7~2004년 국제가톨릭지식인문화운동(ICMICA) 사무총장, 2005~2008년 아시아인권단체연합회(FORUM-ASIA) 사무총장, 2008~2010년 국가인권위원회 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미란 대표는 시민교육 및 평생학습 분야 전문가로서 많은 경력을 쌓아 왔다. 2006~2010년 희망제작소 희망아카데미 연구위원, 2015~2017년 광명시평생학습원 원장, 2018~2022년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과 성장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2019년 PCK 창립 직후 코로나19로 회원 수가 줄어든 상황이라 올해를 재도약 계기로 만들고 싶다”며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전 세계 가톨릭 청년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 평화운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립비전을 잘 이해하고 회원들과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그물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2월 27일 서울 합정동 전진상센터에서 열린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정기총회.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아울러 PCK는 주요 사업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가톨릭교회 로드맵 ▲미얀마, 팔레스타인 등 아시아 국제평화 연대활동 강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과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실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등을 채택했다.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대응과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시노드 최종회의 기여를 올해 특별사업으로 포함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