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 주교 복자성월 맞아 유시 현대적 순교” 극복을

입력일 2023-03-31 11:21:40 수정일 2023-03-31 11:21:40 발행일 1965-09-11 제 53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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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월 복자성월을 맞이하여 부산교구장 최재선 주교님은 「메시지」를 발표하고 『감소되어가는 감이 없지 않은 교우들의 열의와 증가하는 냉담자 수』에 깊은 우려를 표명, 1백년전 병인박해의 순교정신을 상기하고 신앙생활의 개선을 촉구했다.

『참혹한 박해에도 교회를 살리고 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조상들』에 대해 『생각만의 기념을 열번 스므번 한들 무슨 소용인가… 우리에게 약간의 유악이라도 있는 기념, 사소한 기구와 희생이라도』 응당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동 교서에서 최 주교님은 또 현싯점이 밖으로 피를 흘리며 집과 재산을 버리고 투옥되는 수난기가 아닐망정 그러한 교난에 못지않는 기구와 희생을 요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1천자에 달하는 동 교서는 특히 성직자들에게 당부하여 힘이 미치는 한 『순교정신앙양, 순교정신 체험, 순교사기 등을 강론시 교리시간 기타 교회 행사에 반영시켜』 감소되어가는 신자들의 신앙 정열을 고무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