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 대양공업고등학교, 복음적 전인교육 실시

입력일 2020-01-16 11:29:26 수정일 2025-03-11 14:17:51 발행일 1986-06-29 제 151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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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교사들로 4개 예비자 교리반 운영 

청소년 선도와 인성교육에 큰 이바지 
지난 5월 30일 개최된 대양공고 성모의밤.

부산교구 대양공고 (교장ㆍ김은석)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매주1시간씩의 종교 교육 외에도 교내 예비자 교리ㆍ신자와 예비자 학생이 함께 참가하는 산간학교ㆍ1학년생의 야영교육ㆍ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지순례 등을 실시, 복음정신을 심어주면서 자칫 빗나가기 쉬운 고교생들의 정서를 순화함은 물론 체력단련에도 한몫하고 있다.

전교생 2천 4백여 명 중 희망자 1백 5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자 교리반은 4개 반으로 나눠 주세지 교사를 비롯한 신자교사 4명이 각각 1개 반씩 전담, 매주 l시간씩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입교식과 함께 개강한 이 예비자 교리반은 수강생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모여든 학생들이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100% 출석률을 기록하면서 능동적으로 교리에 인해 거의 전원이 영세하게 될 것이라고 담당교사들은 밝히고 있다.

예비자교리반의 교재는 쉽고 간명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부담도 없는 (부산교구에서 무료공급)통신교리를 위한 책.

대양공고는 또 신자학생들에게는 금년 여름방학 중 성지순례를 실시하고 예비신자와 함께 갖게 되는 산간학교를 통해 미 신자를 일깨우고 상호협동케 함은 물론, 자연 속에서 다 같이 하느님을 찬미할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양공고는 1학년학생 전원을 대상, 구포야영장에서 2박3일간 극기심을 배양하는 등 그리스도교 정신에 바탕한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둔 야외교육을 금년부터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은석 교장은『오늘날 각 학교가 임시ㆍ취업위주의 교육에 부심하다보니 학생들 의 정서는 메마르기 이를 데 없고 각종 청소년범죄들이 만연하게 돼 전인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가톨릭정신에 입각한 교육은『영세자배출과 참된 인간성 발굴』의 두 가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대양공고는 금년 졸업생 6백여 명 중 92%가 각종 기능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희망자 전원이 취업했을 뿐 아니라 대학입학이 예정된 졸업생에게까지 취업의뢰가 쏟아져 들어와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