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에 최선 다짐 장기근속자 9백60명 시상
기도와 봉사로서 선교와 교회발전에 헌신해온 레지오마리애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대교구 무염시태 세나뚜스(단장=조긍양, 지도 안상인 신부)는 9월 7일 낮 1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김수환 추기경, 김남수 주교를 비롯, 성직ㆍ수도자,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 소속 레지오단원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7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레지오마리애 창설70주년 기념 민족 복음화 대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팡파레에 이어 기 입장ㆍ장기근속자 시상식ㆍ기념 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전 행사로 열린 장기근속자 시상식에는 15년 근속자 5백38명을 비롯해서 20년 근속자 2백14명, 25년근속자 1백5명, 30년근속자 1백3명 등 총 9백60명이 수상했다.
단원들의 성화를 통해 민족 복음화의 기수로서 최선을 다 할것을 다짐한 이날 행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기념미사 중 강론을 통해 『최근 소련의 변혁은 레지오단원들이 파티마 성모의 요청에 따라 70년간 꾸준히 묵주기도를 봉헌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교회의 내적성장에도 레지오마리애는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했다.
또한 김추기경은 『레지오라는 거대한 단체의 힘을 이용하고 자신의 영광을 더 찾게되는 세속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레지오의 지도자들과 단원들은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교자들의 믿음ㆍ신앙을 깊이 묵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