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록 예고 심의 거쳐 최종 확정 예정 지상과 지하에도 연결된 유기적 공간 구성이 특징 근대문화유산 가치 인정
광주대교구청 본관, 헨리관, 식당동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을 등록문화재 제681호로 지정한데 이어, 5월 8일 광주대교구청 본관과 헨리관, 식당동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에 따라 6월 6일까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건물들을 문화재로 최종 등록 확정한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 예고된 건물들은 이미 문화재로 지정된 브레디관과 함께 1961년 현 광주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대건신학교’ 건물로 건립됐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 공고에서 광주대교구청 본관을 중심으로 브레디관, 헨리관, 식당동 등 4개동의 건물이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지하에서도 상호 연결된 유기적 공간 구성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특징은 교회사적 의미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갖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대건신학교’는 1959년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1961년 교사를 신축하고 1962년에 개교했다. 이후 1994년에 광주가톨릭대학교로 명칭을 바꿨으며 1998년에는 캠퍼스를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으로 캠퍼스를 이전해 기존 학교 건물은 광주대교구청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