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개신교 종교사가가 풀어낸 「한국가톨릭의 역사」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7-04-04 16:41:00 수정일 2017-04-05 11:19:22 발행일 2017-04-09 제 3039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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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의 역사」(서정민 지음/140쪽/4800원/살림)는 개신교 종교사가가 풀어낸 ‘문고판’ 교회사 책이다.

연세대 신학대와 연합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일본 메이지가쿠인대에서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는 서정민 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가톨릭의 역사를 주제별로 나누고, 여러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서술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세계교회와 비교해볼 때 한국교회는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혹독한 박해의 파도를 넘어 오늘날 한국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한 명의 선교사나 성직자 없이 교회를 먼저 창설했고 심지어 교구 설립 이전에 이미 순교자를 배출했다”고 한국교회의 특징을 설명한다.

이어 가톨릭의 수용에서부터 수난과 선교자유 과정,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가톨릭까지, 한국가톨릭의 역사 전반을 조망한다.

특히 한국가톨릭을 둘러싼 우리 근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되짚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