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사회는 날이 갈수록 남의 일에는 전혀 무관심해지고 오직 자신과 가족만을 생각하는 가족이기주의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듯 하여 실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예를 들자면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수십, 수백만원짜리 옷을 사입는 사람들이 과연 하루 한끼를 걱정하는 가난한 이웃을 진실로 걱정하고 있겠는가?
뉘집 딸이 인신매매범에게 끌려가서 망신창이가 되든지 말든지, 옆집에 도둑이 들어도 내 집만 안전하면 됀찮다는 사고방식을 우리가 갖고 있는한 이러한 범죄들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우리 모두는 과감히 가족 이기주의에서 탈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만을 생각하는 그릇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웃을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 넓은 마음을 지녀야 하겠다.
특히, 우리 가톨릭신자들은 교회공동체 안에서만의 사랑의 외침이 아니라 교회밖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잘못된 사회분위기를 앞장서 쇄신하는 것이 당연한 우리의 본분임을 명심하여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에 적극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