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대표작 「신학대전」 번역을 전담하는 한국성토마스연구소(소장 이재룡 신부)가 최근 강원도 횡성군 구천면 경강로산전 7길 28-53 현지에서 손희송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주례로 현판식과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연구소 관계자들과 횡성본당 정금공소 신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축복식에서 손 주교는 “한국토마스연구소 설립을 위해 애쓰신 ‘한국의 토마스’ 이재룡 신부님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학대전」은 서구 문명사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불후의 걸작이다. 영역본은 일반판형 60권에 해당할 만큼 방대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1985년 정의채 몬시뇰이 제1권을 발간한 이후 최근까지 8~9명의 소장 학자들의 협력 속에 총 16권이 출간됐다. 아직 40여 권 분량의 번역 작업이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재룡 신부는 “아직 연구소가 초기 상태여서 여러 가지 면에서 정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신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02-3676-3670, 홈페이지 http://cafe.daum.net/St.thomas.ins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