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 「우리농본부」…「암웨이 문제점과 허구성」자료 배포

입력일 2012-04-03 11:34:22 수정일 2012-04-03 11:34:22 발행일 1996-10-27 제 2025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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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 일깨워
교회 조직을 통한 영업행위의 폐단에 대한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구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조욱종 신부)가 「암웨이 제품의 문제점과 허구성」이라는 자료집을 발간, 전국 각 본당에 배포했다.

24쪽(4ㆍ6배판) 분량의 이 자료집은 작년 10월에 암웨이 사가 주장하는 환경 제품들의 유해성 여부와 판매방식에 관한 내용을 질의응답 식으로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자료집은 특히 암웨이 사가 무공해 세제의 근거로 주장하는 유엔 환경프로그램상(償)의 실체와 암웨이사 합성세제에 대한 91년 및 95년도 검사결과, 암웨이사 주장의 허구성 등을 간결하면서도 조목조목 나열하고 있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아울러 합성세제의 역사와 세제 품질기준, 국내 일반제품과 암웨이 제품 비교 내용 등을 참고자료로 실었다.

조욱종 신부는 『교회 내에서 이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음에도 우리 신자들이 너무 모르는 탓에 교회 공동체를 이용한 다단계 판매방식에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연초에 공문을 통해 계도한 바 있지만 전국 각 교구와 본당에서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료집을 이어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외에도 수원 청주교구에서 공문과 주보를 통해 암웨이 제품의 판매방식과 환경 유해성에 대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대구 광주교구에서도 이미 이들 제품에 대한 교육이나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어 암웨이를 포함한 다단계 판매제품에 대한 반대운동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