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이냐시오 영성연구소,‘영성생활의 길잡이’ 시리즈 1·2권 발간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1-12-14 10:41:00 수정일 2011-12-14 10:41:00 발행일 2011-12-18 제 2775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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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쁘게 돌아갈수록 하느님을 향한 마음도 간절해진다. 하지만 인간적 욕구들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저울질하다 세상의 쾌락에 넘어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많은 신자들이 영성의 길잡이를 필요로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게다가 영성생활을 체득하고자 노력하는 이들 또한 우선 ‘영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막연함과 마주하곤 한다.

이에 따라 예수회 한국관구 산하 이냐시오 영성연구소는 ‘영성생활 길잡이’ 시리즈를 기획 발간, 영성생활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실천적인 길잡이를 제공하고 있다.

총 8권으로 기획된 영성생활 길잡이 제1권은 「영성생활이란 무엇인가」(각 권 102쪽/3000원/이냐시오 영성연구소)라는 제목으로 발간됐다.

저자 심종혁 신부(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는 이 책에서 “영성이란,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우리 마음속의 진실한 갈망이 이끄는 영혼의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영성’이 지니는 다양한 의미 해설에 이어 개인기도와 자아인식, 성령의 이끄심 등 영성의 주요 주제 등에 대해 해설한다. 시리즈 제2권 「영성을 이해하는 다양한 틀」에서는 그리스도교 영성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먼저 성경 안에 나타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심 신부는 “영성은 각자가 지닌 고유한 하느님 체험이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드러나고 표현되는 양상”이라고 전하고 “영성생활의 핵심은 교회 안의 다양한 표현 양상들 중 자신에게 더 적합한 방식으로 하느님 초대에 응답하며,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이루도록 애쓰는 삶”이라고 역설한다. 특히 각 내용은 심 신부가 그동안 수도자로서, 사제로서 기도하고 공부하며 또한 다양한 형태의 영성사도직에 종사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체험 내용을 근간으로 해 더욱 깊이 있는 공감대를 제공한다.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