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실천하며 복음 전파 신자 환자 영성 생활 뒷바라지 교회서적 통한 전교ㆍ협조 단원 도움 절실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의 위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본받아 신자환자는 물론 모든 환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상처를 매만져주고 아픔을 함께 나눔으로써 참된 사랑의 실천을 통한 병원복음화에 주력하고 있는 백의의 천사들이 있다.
1일 3교대의 바쁜 병원 일과 중에서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소아과 외래진료실 내 회의실에 모여 묵주의 기도와 까떼나를 바치며 자신의 신심을 두텁게 하고 아울러 신자환자방문을 비롯한 봉사활동과 복음전파에 헌신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내「병자의 구원」쁘레시디움(단장ㆍ박진미, 지도ㆍ김 체칠리아 수녀).
「병자의 구원」pr은 1976년 4월 22일 김 까밀라ㆍ윤 엘리사벳 등 7명의 신자간호원이 주축이 돼 환자방문 및 대세ㆍ봉성체ㆍ연도 등 입원신자들의 영성죄 뒷바라지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고된 업무로 자칫 자신의 본분과 신자임을 망각키 일쑤인 간호원들로서 신앙강화와 병원복음화에 주력키위한 구심점으로 레지오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9명의 단원들은 매일 새로 입원하는 신자환자들을 파악, 그들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며 그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각 과와 신자환자들에게 가톨릭신문 60여 부를 배부하고 교회서적 3백여 권을 갖추어 대출하는 등 병원생활동안 약화되기 쉬운 환자들의 신심강화에도 힘쓰고있다.
또 단원들은 금요일 오전 9시 환자봉성체와 고백성사도 주선하고 임종시에는 대세를 베풀뿐 아니라 사망시 뒷수습과 연도도 봉헌하고 있다.
병원복음화를 위해 단원들은 장기 환자들은 병원 내 예비자 교리반에 소개하고 단기 환자들에게는 교리서ㆍ교회서적 등을 전달해 퇴원 후 가까운 소속 본당 교리반에 인도하고 있다.
또한 단원들은 보호자가 없는 행려환자들의 식사뒷바라지를 비롯 대소변 받아내기ㆍ옷 갈아입히기 등 진정한 사랑실천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한편 성탄절과 부활절때에는 신자환자를 포함한 전 입원환자들에게 성탄선물 및 부활달걀 등을 선사,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하고 여름방학 때는 휴가를 쪼개어 경대의대ㆍ치대 가톨릭학생회 무외촌 진료에도 협조하고 있다.
회의실이 없어 소아과외래진료실을 빌어 회합을 하고 있는「병자의 구원」pr은 3교대라는 시간적 제약으로 단원들의 주회합참석이 원활치 못한 어려움을 안고 있으며 단원 수에 비해 활동량이 너무 많아 협조단원들의 도움이 아쉬운 실정이다.
봉사활동뿐 아니라 각자 단원들의 신심강화를 위해 통신성서교리를 통한 성경공부에도 열중하고 있는「병자들의 구원」pr은 정기적인 피정을 실시, 성모의 군대로서 개인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병자의 구원」쁘레시디움은 삼덕동본당「평화의 모후」꾸리아에 소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