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는 달걀에 예쁜 그림을 그려 부활 선물용으로 사고 팔며 사용하고 있다. 달걀은 죽은 것 같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는 여기서 병아리가 태어나오는 것이므로 달걀은 생명의 상징이다. 부활이 예수님께 죽음의 무덤에서 새 생명을 주신 날이라면 달걀은 곧 부활의 새 생명을 잘 상징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달걀은 다산(多産)의 상징이기도 한다. 암닭이 달걀을 여러개 낳아서 많은 병아리를 깐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에게 새 생명과 많은 생명의 기원이되기에 부활절에 부활달걀을 만드는 풍속이 생겼다.
그리고 부활에는 토끼를 만들어 부활을 상징하는 수도 았다. 그 토끼도 역시 초대 신자들에게는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생각되어 부활을 통한 새로운 하느님의 생명을 상징하게 된다. 또 어떤 지방에서는 토끼의 깨끗한 털은 우리 영혼의 깨끗한 모습을 상징하는데서 부활 토끼를 만드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부활과자 부활햄을 만들어 먹는 풍속도 있으며 또한 「부활백합」도 있다.
백합은 모양과 형택가 뛰어나고 아름다우며 그 빛나는 흰식은 깨끗함과 우아함을 드러내는데서 부활의 기쁨을 한층 더 돋구고 있다.
백합은 또한 아름다움과 완전성과 선의 상징을 갖고 있으며 성서에서도『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들중의 하나만큼 화려하게 입지 못하였다』(마태오 6장 30절)라고 하셨은데 여기의 꽃도 백합꽃이다.
부활은 그 자체가 신앙의 핵심이며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의 근본이기에 지방에 따라 부활의 성대성을 드러내기 위해 갖가지 상징과 행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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