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성사경신성성, 성체 신비공경에 대한 교서 발표

입력일 2011-05-02 14:29:43 수정일 2011-05-02 14:29:43 발행일 1980-06-29 제 121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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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례의 남용행위 종식촉구 
사제·신자역할 혼동 경고
전례의 교회적 특성 이해 부족도 지적
【바티칸NC】교황청 성사경신성성은 세계 각국 가톨릭교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사 전례에 있어서의 『잡다하고도 흔한 남용 사례』를 종식토록 촉구했다. 금년도 사순절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전 세계 주교들에게 보낸 성체 신비의 공경에 관한 성목요일 서한 후속 조처로 교황의 승인을 받아 지난23일 발표된 동성 성의 교서「고귀한 선물에 관하여」는 성체 신비의 공경에 대한 정확한 규범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교서에서 성성은 전례 개혁의 일부 성과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뭣보다 세계 각국 가톨릭교회서 발생하고 있는 전례의 남용 특히 사제와 평신도의 역할의 혼동, 신성함에 대한 의식상실과 전례의 교회적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곧 교회의 공실 흠숭 행위로서의 전례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행위 등을 지적하고 있다.

성성이 지적한 남용 사례는 미사의 기도문을 낭송하는데 평신도가 참여하는 경우、평신도의 강론ㆍ사제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삼가하고 있는데도 평신도가 성체를 분배하는 행위·말씀의 전례에서 非성서적인 교본 사용과 비합법적인 미사 기도문 사용을 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례서들을 사회적 혹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교묘히 이용하거나 전례에 맞는 제의를 착용하지 않는 행위 그리고 꼭 필요한 경우 이외 야외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것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성성은 여성들은 제대 봉사자들이 될 수 없고 그 대신 독서자나 또는 성찬전례전 신자들의 기도 의향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성은 또 미사 거행과 마사 밖에서의 성체 공경에 대한 규정도 마련하는데 먼저 미사에 관해서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간 밀접한 관련을 강조했다. 성성은 이어 성서로부터 독서를 하도록 한 과거 지침 내용을 재확인하면서『하느님의 말씀을 저자가 누구이든 인간의 말로 대체시키는 것은 심각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성은 복음 낭독과 강론은 사제나 부제에게 유보돼 있고 성찬기도는 사제가 해야 하며 신자들이나 부제 등은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사 기도문은 성성이 공인한 것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서울대교구 총대리 경갑룡 주교는 최근 성사 경신 성성의 지침 내용을 우리말로 인쇄물을 만들어 교구 각본 당에 배부 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