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초기 순교자들이 박해를 받고 죽어간 콜로세움이 새천년 사형폐지 반대운동의 불을 밝힌다.
교황청을 비롯해 유엔과 이탈리아, 로마시, 에지디오 공동체, 국제사면위원회 등은 21세기 전세계 사형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콜로세움을 활용, 사형수의 형 집행이 면제될 때마다 콜로세움을 비추는 백색 불빛을 금색으로 바꿔 48시간 동안 원형 경기장을 밝히는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 개막식은 사형반대운동가인 미국인 수녀 헬렌 프리진 등 인권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밤 콜로세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