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신교는 마리아의 동정을 불신할까?”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위원이며, 한국 종교간대화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왕기(그레고리오,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씨가 종교와 교리 참고서 ‘참행복의 삶을 위하여-삶의 의미’를 발간했다.
신앙과 과학이라는 극단적인 분야를 적절히 조화시킨 ‘참행복의 삶을 위하여-삶의 의미’(김왕기 엮음/473면/2만원/전남대학교출판부)는 과학으로 인해 종교를 불신했던 이들에게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광주대교구 김희중 주교가 광주 금호동본당 주임신부 사목 당시 교리교사로 구성된 ‘명도회’를 만들어 예비신자 교리교육의 중추로 삼으며, ‘한국천주교예비신자 교리서’를 교재로 삼아 작성한 교수안을 명도회 일원으로 활동했던 저자가 보충, 정리해 엮은 강의록이다.
이 책은 종교의 근본 문제인 하느님의 현존 뿐 아니라 교리내용을 과학적 시각에서 해설했을 뿐 아니라 비종교인들을 위해 원시종교(무교), 역사적 종교(세계 5대 종교와 유교, 도교) 등을 소개했고, 동방 정교회와 개신교, 성공회가 가톨릭 교회에서 갈려나간 주요 원인, 가톨릭과 개신교의 주요 차이점, 개신교의 성모 마리아 평생 동정에 대한 불신 문제 등 가톨릭과 관련된 의문들에 대해 속시원한 해답을 준다.
광주대교구 김희중 주교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하느님의 현존과 속성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비종교인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다”며 “우리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지표를 과학적 논리로 단호하고 명쾌하게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