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성당 마련 이전
독일 마인츠 한인본당이 최근 프랑크푸르트 한인본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본당이름을 바꾼 것은 프랑크푸르트 베르트람가에 위치한 성 알베르트성당으로 보금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본당 소속도 마인츠교구에서 림부르크교구로 변경됐다.
프랑크푸르트 한인본당(주임 한병헌 신부)은 1월 29일 오후 성 알베르트성당에서 림부르크교구 휘빙거 사목국장 신부와 본당주임 한병헌 신부 공동집전으로 새성당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이날 설날을 맞아 합동위령미사도 겸했다.
1970년 설립된 프랑크푸르트 한인본당(마인츠 한인본당의 현 이름)은 독일 내 6개 한인본당 가운데 독일 서남부지역유일한 한인본당이다. 93년 3월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 루드비히샤펜 지역 3개 공동체가 통합해 하나의 본당공동체를 이뤄 신앙생활을 해오다 이번에 림부르크교구 후원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새 성당을 마련하게 됐다.
새 보금자리인 성 알베르트성당은 프랑크푸르트 한인본당이 관리를 맡게 되는데, 주일에는 독일.크로아티아 공동체 미사도 봉헌된다. 부속 사목센터 내 회의시설과 친교장소는 한인본당 전용으로 사용된다.
한병헌 신부는 “그간 모금해온 70만 유로의 기금으로 올해안에 모임시설과 친교장소를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3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해 잔치를 치를 수 있는 친교장소와 5개 이상의 중·소형 회의실을 갖추게 돼 한인사회 문화공간으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둥지를 튼 프랑크푸르트 한인본당에는 2월 26일 전주교구 이성우 신부가 새로 부임한다.
최영훈(안토니오.본당 홍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