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청파동본당 60주년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3-06-27 수정일 2023-06-27 발행일 2023-07-02 제 3350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하느님과 함께 지내며 신앙의 기쁨 되찾자”

신앙 회복 위한 ‘재창조’ 여정

서울 청파동본당 주임 박범석 신부가 6월 25일 본당 설립 60주년 개막미사 중 ‘청파동본당 설립 60주년 TF팀’ 봉사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 청파동본당(주임 박범석 필립보 신부)은 6월 25일 본당 설립 6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 본당의 날 행사를 가졌다.

60주년 개막미사 봉헌에 앞서 24일에는 ‘60주년 생활성가와 함께하는 전야제 미사’ 봉헌과 생활성가 콘서트 시간도 마련했다.

청파동본당은 본당 설립 60주년 개막미사에서 본당 공동체가 다시금 신앙생활에 대해 성찰하고 회복되기를 청하면서, 모든 신자들을 위로하시는 주님과 함께 ‘재창조’(Re-creation) 여정을 시작했다. 본당은 60주년 ‘재창조’ 여정의 주제 성구를 ‘하느님과 함께 지내십시오’(1코린 7,24)로 정하고 ▲서로에게 관심 갖기 ▲하느님의 사랑 깨닫기 ▲기쁘게 신앙생활 하기를 세 가지 목표로 세웠다.

주제성구에는 사도 바오로가 무너진 코린토 공동체의 신앙을 다지기 위해 전교를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문제를 바로잡아 새로운 신앙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청파동본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신앙적 어려움 그리고 본당 봉사활동에서 생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하느님과 함께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하느님과 함께 지내십시오’를 본당 60주년 주제 성구로 정했다.

미사 중 ‘청파동본당 설립 60주년 TF팀’ 봉사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본당은 올해 11월 60주년 폐막미사를 봉헌하기까지 묵주기도 60만 단 바치기, 명사 초청 강연, 성지순례, 기념 음악회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