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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 10·29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3-01-03 수정일 2023-01-03 발행일 2023-01-08 제 3326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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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12월 28일 서울 녹사평역 인근 10·29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12월 28일 서울 녹사평역 인근 10·29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 주교는 지난 10월 31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방문에서 이태원유가족협의회(대표 이종철) 대표단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주교는 “주교회의 차원에서 어떤 방법으로 아픔에 동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을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 전달하고, 주교님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철 대표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행정안전부의 응답이 없는 상황에서 종교계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종교 지도자들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