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대건기념성당,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2-12-27 수정일 2022-12-27 발행일 2023-01-01 제 332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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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미리내성지 소재
문화재청, 12월 20일 등록 예고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 전경.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수원교구 미리내성지(전담 지철현 대건 안드레아 신부) 내에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이하 김대건기념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12월 20일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시복에 맞춰 1928년 9월 순교자의 모후경당으로 봉헌된 ‘한국순교자 79위 시복 기념경당’은 김대건 신부의 발 뼈 유해와 성인의 시신이 담겨져 있던 목관 일부분을 안치하고 있다. 2020년 10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문화재청은 “김대건기념성당은 원형이 잘 유지돼 있을 뿐 아니라 성당 앞에 위치한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잘 보여 준다”며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