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10·29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 거행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2-12-20 수정일 2022-12-20 발행일 2022-12-25 제 332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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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서 거행된 10·29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7대 종단 합동추모식’에서 살레시오회 김평안 신부가 희생자들 영정에 분향하고 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는 12월 16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서 10·29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7대 종단 합동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추모식에는 올 겨울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히지노) 대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신자 3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진우 스님은 추도사에서 “추모식이 개최되는 이 장소는 10월 29일 비극적인 참사의 기억이 생생한 장소”라며 “종교계와 시민사회 전체가 재발방지와 사회적 안전망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거듭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불교를 시작으로 7대 종단별로 추모예식이 이어졌다. 천주교 추모예식은 살레시오회 김평안(마르코)·박성재(임마누엘)·심재현(치릴로)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김평안 신부는 주님께서 참사 희생자들에게 자비와 영원한 안식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도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