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주교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한덕수 국무총리·박진 외교부장관 예방 받아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2-07-20 수정일 2022-07-20 발행일 2022-07-24 제 3304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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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오른쪽)가 7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내년 한국-바티칸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히지노) 대주교가 7월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김 대주교는 “내년이 한국과 바티칸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을 독립된 국가 지위로 인정한 첫 번째 국가가 바티칸이고 두 번째가 미국으로, 바티칸이 우리나라 건국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종교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서로 갈등 없이 지내는 것은 종교지도자들의 소통이기도 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박진 외교부장관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김 대주교를 예방했다.

김 대주교는 박진 장관에게도 내년 한국-바티칸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설명했고, 박 장관은 “한국천주교가 우리나라 민주화와 인권 향상에 큰 기여를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외교부에서도 한국-바티칸 수교 60주년이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