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4대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착좌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2-05-02 수정일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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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가 전임 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인도로 교구장좌에 착좌하고 있다. 박원희 기자

김종강(시몬) 주교가 5월 2일 오후 2시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주교품을 받고 제4대 청주교구장으로 착좌했다.

이날 착좌미사는 장봉훈(가브리엘) 주교 주례로 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이 공동집전했다.

서품예식은 수품자 소개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명장 낭독을 시작으로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주교 서품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주교 표지 수여를 마치고 착좌식이 이어졌다. 전임 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인도로 주교좌에 앉은 김종강 주교는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눈 뒤 교구 사제단에게 존경과 순명 서약을 받았다.

끝으로 김 주교는 미사에 참례한 교구민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봉훈 주교는 강론에서 “대사제인 주교에게는 사람들을 대표해 하느님을 섬기고 세상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명이 있다”며 “김 주교님이 하느님께서 맡기신 주교 임무를 한 생애 동안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령을 가득 부어주시길 간절히 청한다”고 말했다.

김종강 주교는 축하식에서 “하느님의 사랑에 빚을 진 저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그분께서 명하신 대로 이 교회에 희망의 증인으로 서 있고자 한다”며 “저는 항상 여러분 곁에서 넘치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